병원소개
질환별 소개
수술치료
줄기세포
비수술치료
커뮤니티
커뮤니티 > 마디사랑병원블로그+
  • 바람만 스쳐도 찌릿한 통풍성 관절염
  • 2016-12-17 hit.6,304

 

요즘 뼈가 시릴 정도로 칼바람이 부는데요, 겨울이면 통풍 환자도 증가합니다.

통풍 환자들은 바람만 스쳐도 관절이 찌릿하고 한밤중에 통증으로 잠을 못 잔다고 해요.

통풍은 술과 관련이 있어 송년회, 각종 모임이 있는 연말에는

잦은 음주로 건강에 적신호가 올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답니다.

우선 통풍이 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통풍은 혈액 내 요산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이로 인해 발생한

요산염 결정이 관절의 연골, 힘줄 등 조직에 침착되는 질병으로
서구사회에서 약 1%의 유병률을 나타내는 흔한 질환이며 우리나라에서도 유병률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어요.

 

 

 

요산과 통풍.jpg

 

 

통풍이 생기는 원인은 크게 요산의 과잉생산, 요산의 배설 감소가 되겠습니다.

요산의 과잉생산은 과음, 비만, 운동 과다, 용혈성 질환, 골수 증식성 질환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요산의 배설 감소는 신장기능 이상, 요붕증, 고혈압, 다낭성신질환, 부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기능 저하증,
아스피린, 이뇨제, 알코올, 항결핵제(에탐부톨) 약물 복용하는 경우 생길 수 있습니다.

 

 

 

급성 통풍, 만성 통풍.jpg

 

 

통풍의 증상으로 급성 통풍과 만성 통풍을 나눠서 볼 수 있어요.

염증이 생기는 급성기에는 관절이 붉게 부어오르고 통증이 발생하다

치료를 받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사라져 방치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급성 통풍성 관절염 환자85~90%는 이런 증상이 하나의 관절에서 발생하며 첫 번째 발가락에 가장 흔하게 발생합니다.

갑자기 관절이 뜨거워지며 매우 심한 통증이 동반되고 빨갛게 부어오른다면 정확히 진단을 받아보셔야 합니다.

 

통풍은 조기에 꾸준히 치료받지 않으면 통증이 없는 간헐기를 지나 만성으로 진행됩니다.

만성 통풍의 경우 관절염과 쉽게 혼동될 수 있으며

첫 통풍 발작에서 만성으로 진행되는 시간은 평균적으로 10년이라고 알려져 있어요.

만성 통풍은 요산 결정의 침착이 연골, 인대, 연부조직 등 다양한 곳에 나타나며
결절은 귓바퀴에서 흔히 발견되며 이 외에 여러 부위에서 불규칙한 덩어리를 형성합니다.

 

 

 

통풍 진단.jpg

 

 

진단하는 방법으로는 진찰, 혈액 검사, 관절액 채취 및 편광현미경 검사가 있습니다.

혈액검사에서 고요산혈증이 관찰된다면 이상 소견으로

이는 통풍의 진단과 향후 통풍 발작을 예견하는 중요한 검사 소견이 됩니다.

관절액 채취 및 편광현미경 검사는 관절이나 연부조직에 천자하여 현미경으로 확인하며

위 그림처럼 관절액이나 조직에서 바늘 모양의 특징적인 형태의 요산 결정이 보이게 되면 확진할 수 있어요.

 

또, 다른 검사 방법으로 방사선 검사가 있습니다.

급성 통풍은 부종이 특징이라면 만성통풍에서는 특징적인 방사선적 변화로

분명한 경계와 돌출변연부를 가진 골미란이 결절 주위에 발생할 수 있어요.

 

 

통풍성 관절염.gif 통풍성 관절염 2.gif

 

치료는 급성 통풍 관절염의 경우 통증과 염증의 감소,

요산 수치를 적정 수준으로 감소시켜 요산에 의한 신체 장기 손상을 방지를 목표로 합니다.

만성기 통풍 환자라면 적절한 식이요법과 함께 약물치료를 영구적으로 해야 합니다.

위 관절경 영상은 통풍성 관절염이 있는 환자의 무릎으로 통풍 결절이 심하게 침착되어 있었어요! 

통풍성 관절염의 증상이 심하거나 재발이 잦다면 관절경 수술로 요산 결정체를 제거하는 수술을 하기도 한답니다.

이상 통풍성 관절염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식이요법과 음주로 통풍을 예방할 수 있으니 통풍에 걸리지 않게 조심하시고

통풍이 있다고 하더라도 조기에 정확하게 진단받아 큰 병으로 키우지 마시길 바랍니다.

  •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