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바람과 예쁜 꽃들로

이제 완연한 봄이 온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봄이 오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죠!

바로 황사와 미세먼지입니다.

이로 인해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가

바로 안구건조증인데요,

오늘은 안구건조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안구건조증은 눈에 자극감, 이물감, 작열감, 점액성 분비물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위 그림에 나오는 증상 중 본인에게 해당하는 것이 있다면

안구건조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안구건조증을 유발 및 악화시키는 대표적인 원인은

자극성이 있는 염색약을 이용한 머리 염색,

자극적인 눈 화장품 및 세안 용품 사용.

에어컨, 선풍기, 히터 등을 장시간 사용,

건조하고 밀폐된 공간에서 환기를 소홀히 할 경우,

장시간 콘택트렌즈를 착용할 경우 등

모두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안구건조증은 위 4가지의 검사 결과를 종합하여 진단하는데요,

먼저 눈을 최대 40배까지 확대하여 볼 수 있는 세극등 현미경 검사로

눈물막의 높이, 안검염의 정도, 결막 충혈 등 상태를 알아보고

눈물막 안정성 검사를 시행합니다.

 

그 후에 눈물생성을 알아보기 위한 쉬르머 검사를 시행하는데

종이를 10mm 이상 적시면 정상, 5mm 이하는 눈물생성이

심하게 저하된 상태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안구건조증이라 생각되면 각막에 염색약을 투입하여

그 정도를 검사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일상생활 속에서 안구건조증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 눈 주위의 경혈점을 지압한다.

눈의 안쪽 구석과 콧대 사이에 있는 정명혈과 눈썹 안쪽 끝부분에 위치한 찬죽혈,

눈썹 바깥쪽 끝에 있는 태양혈은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대표적 경혈점으로

세 군데를 검지로 지그시 2~3초 동안 수시로 반복하여 눌러주면

눈의 피로를 푸는 데 효과적입니다.

 

2. 눈이 쉴 수 있도록 휴식을 취한다.

몸이 피로하면 휴식을 취하듯이 눈도 휴식이 필요한데요,

컴퓨터나 스마트폰 같은 미디어 기기를 쉴 틈 없이 바라보면

눈이 항상 가까운 곳에 있는 것만 보기 때문에 원근을 조절하는 근육의 기능이 고정됩니다.

따라서 틈나는 대로 먼 곳을 바라보거나 50분에 한 번씩은 10분 정도 쉬면서

눈을 감거나 편안하게 먼 산을 바라보는 것이 좋습니다.

 

3. 주변 환경을 점검한다.

컴퓨터 모니터의 높이는 눈높이보다 약간 아래로 기울이는 것이 좋고

사물을 볼 때 지나치게 가까이 보거나 누워서 보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또 자주 실내를 환기시키고 건조할 때에는 젖은 수건이나 가습기, 화분 등으로

실내 습도를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은 안구건조증에 좋은 음식입니다.

안토시아닌이 들어 있는 블루베리나 바나나,

베타카로틴, 엽록소, 루테인 등이 들어 있는 시금치,

DHA가 풍부한 연어, 고등어, 참치 등이

안구건조증의 증상을 완화시켜 줍니다.

 

단, 술이나 커피, 녹차, 홍차 등 몸에 열이 나게 하거나

이뇨작용을 일으키는 성분들이 많은 음식은

안구건조증을 심화시킬 수 있으므로 가급적이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안구건조증을 바로 알고 미리미리 예방하여

만성 질환으로 되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